Nikon AF-S 200-500 f5.6 Ed VR첫 출사

2019. 2. 5. 15:05Camera_Life/Nikon

어제 연휴을 맞아 200-500을 들고 첫 출사를 다녀왔다.

우연히 만난 분에게 탐조 포인트 몇군데를 듣게 되었는데 그중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 경안천을 다녀왔다.

3대 카메라 포럼에도 탐조를 하는 분들이 많고 개인적으로는 동호회를 구성하든 탐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분명하다.

그러나 왜 어째서일까 그들은 자기들끼리는 공유할런지 모르지만 탐조 포인트나 새를 찍은 장소를 별로 공유하지 않는다

탐조 초보로서 동네 하천이나 뒷산에서 새를 찾는 일이 많은데 아무래도 새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어디서 찍은거냐고 물어보면 10중에 한두명만 말해주고 나머지는 입을 막는다.

혹자는 새 탐조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기 때문에 잘 안 알려 준다는게 그게 말이야 낙타야..

새를 찍으러 가는거지 새를 잡으러 가냐고..그리고 새가 새끼를 낳고 먹이를 주는 기간엔 나도 먹고 사는일이 바뻐서 주구장창 새만 찍으러 가는 그런정도도 아니란거지..

 

암튼 달사진과 풍경 그리고 약간의 새 사진을 찍기 위해 구입 한 200-500을 들고 나갔다.

알려준 장소를 찾으러 가는데 가끔 산책하러 가는 양평 운심리 대하섬 가는 길이라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 분이 알려 준 장소를 지나가는데 강변에 작은수의 망원렌즈 부대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 장소를 찾기 위해 약간 헤맸다.

그 길이 일반도로가 아니라 경안천습지 생태공원 자전거 도로를 끼고 가야 해서 초행길에는 입구를 찾기 힘들다.

암튼 사진상의 저 위치가 겨울에 고니들과 기러기가 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펜탁스 K-5II에 펜탁스 50.4 수동렌즈로 담아 본 경안천 풍경과 니콘 D7100과 200-500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아래부터 니콘 200-500으로 담은 새들 사진이다.

강 한가운데 고니, 기러기들과는 다르게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촐랑거리는 때까치

 

기러기를 기러기의 여행이라는 동영상 그리고 방송 사진을 통해 많이 봤지만 내 눈으로 본 것은 난생 처음이라 신비롭고 집근처 흔하게 보던 오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 보였다.

감동 ㅠㅠ

 

좀 멀다고 느껴져서 가지고 간 켄코 1.4배 텔레컨버터를 껴 봤는데 호환이 안되서 수동으로 해야 하는데 날아가는 새들을 수동으로 어떻게 찍냔 말이다.

다시 주머니로..(이건 이베이 일본 판매자에게 구입 한건데 잘못 주문을 해서 리턴을 신청 했는데 환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말라고 해서 생긴 완전 개이득 컨버터

이건 다음 포스트에 자세하게 다루겠다)

여기는 있을 곳이 못된다고 다른 장소를 찾아 줄을 맞춰 가는 아이들

서열을 지키며 살지만 또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마치 나처럼)..호기심이 있어 무리에서 떨어져서 어디론가 혼자 걸어가는 아이

서로 싸우고 사랑하고 먹을 걸 잡고 그들만의 세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였다.

 

의자도 없고 손을 올리고 셔터질을 하다보니 팔도 아퍼서 그만 가려다 보니 시간이 아직 2시도 안되어 그분이 알려 주신 팔당호에 가서 물수리를 찾아 볼까 가려다가 오늘만 날이 아니다 생각해서 짐을 챙겨서 돌아왔다.

집에서 왕복 77킬로 거리

저 멀리 잘 보이지 않지만 사냥을 하는 맹금도 보이고 탐조하기 좋은 곳을 알게 됐다.

그 이름 모를 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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