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하이엔드 카메라 리코 GR2 대여 이벤트

며칠전 인스타그램에서 리코 GR II 대여 이벤트 글을 보고 신청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 어제 정확하게는 그저께 토요일(12일)에 충무로에 있는 세기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도착 하니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 후 카메라를 나눠 줍니다.

세 제품도 있고 이번처럼 대여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반납 받은 카메라도 있습니다.

제가 받은 카메라는 카칠한 세제품의 느낌은 있지만 신품은 아니였습니다.

박스와 내용물이 손을 많이 탔네요..

암튼 2년전 시그마 DP1X 하이엔트 카메라를 사용 한 경험도 있고 카메라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설명은 안 듣고 나왔습니다.

집에 들어가기전 동네 놀이터에서 포지티브필름이 어떻길래 GRII사용자들이 입이 닳도록 칭찬일색일까 해서 찍어 봤습니다.

보정은 노출과 화발(화이트발란스) 등 약간만 한 상태입니다.

사용 중인 후지 미러리스 X-T1에 있는 클래식크롬의 필름 시뮬레이션과 비슷한 색감의 포지션입니다. 심심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막 좋다는 감동은 받지 못했습니다.

후지의 클래식크롬 필름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하지만 인물모드 촬영은 맘에 들었습니다.

이찌방 캐논의 것처럼 인물 색감을 잘 살리도록 세팅이 되있습니다.

카메라의 특성을 뭉개버리는 보정

매번 하는 말이지만 오래전 캐논은 어떻고 니콘은 어떻다 하는 것은 요즘 큰 의미가 없습니다.

보정 하면 메타정보를 보지 않는 이상 모르거든요.

2주간의 대여기간 동안 더 많이 찍어봐야 겠지만 일단 첫 인상은 상당히 가볍고 얇고 찍기 편합니다.

그립갑은 좋은 편은 아니(모든 하이엔드 뚝딱이가 다 그렇지요..)지만 한손에서 모든 조작이 가능하고 주머니에 쏙 들어 가는 크기라 오늘 친구들 만남에 무거운 니콘 D750을 들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사진을 제대로 찍어 보고 뚝딱이 1인치 센서가 아니라 APS-C 센서의 심장을 가진 하이엔드 카메라 GRII의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가 사진 작례가 더 많겠지만요.

저도 카메라를 검색할 때 작례를 더 많이 찾아 보는 편이기 때문에 잡설을 최대한 지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