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록스 풀프레임 렌즈 24mm f1.8

그동안 APS-C 크롭바디용 렌즈만 개발해 판매를 하던 중국의 빌트록스가 최근에 니콘 Z마운트와 소니 FE마운트 렌즈를 출시했습니다.
소니와 캐논 유저가 월등히 많은 걸 감안 할 때 캐논 RF보다 니콘 Z를 먼저 출시해 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써머 세일을 통해 쿠폰과 카드할인 등을 통해 한국에서 출시하는 것과 비교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 기간도 세일기간인 점을 감안해도 열흘만에 도착해서 빠른편에 속합니다.
대부분 직구 물품들이 많으면 통관에서 2~3일 소요가 되는데 한두시간만에 인천세관을 출발한게 가장 큰게 아닌가 생각.. ㅎ

봉인 테잎 자르기 전에 찍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한번 열어보고 찍습니다 ㅎㄷㄷ

구성품은 기존 렌즈들과 마찬가지로 파우치와 대략적인 렌즈 사용법과 스펙이 담긴 종이 쪼가리 그리고 실리카겔..
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단단한 검은색 완충제로 쌓여져 있어 중국에서 이리 치고 저리 치고 와도 아주 깨끗하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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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니콘 Z7II에 마운트 해봅니다.
아주 부드럽게 착 장착이 됩니다.
오히려 네이티브 렌즈인 니콘 14-30 f4 s렌즈보다 참기름을 바른듯 부드럽게 체결이 되어 좀 헐렁한거 아냐? 라고 착각을 합니다.
그러마 유격 없이 아주 안정적으로 마운틴을 유지 해서 역시 잘 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죠.
7장인 초기 렌즈들은 유격이 있어 마운트를 해도 살짝 덕그럴 거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빌트록스 렌즈들은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니콘 Z마운트가 대구경이라 기존 크롭용 렌즈들이(85mm 제외) 같은 렌즈 크기 같은 필터 사이즈(52mm)로 통일감을 준 것에 비해 굴곡 없는 일자형렌즈이지만 55mm 정도로 한스탑이 올라갈 정도로 크기가 조금 커졌습니다.
그러나 사진처럼 기존의 렌즈들과 큰 변화 없이 무난한 디자인을 유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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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고 동네를 돌아봅니다.
아파트 주변이 산세권 숲세권이라 찍을게 없지만 그래도 태스트 하기에는 딱입니다.

몇장 찍어 보고 느낀 점
잘 만들었다
AF는 네이티브 렌즈와 비교에 속도면에서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인물과 동물 EYE AF테스트는 다음에 해봐야겠습니다.
동네에 사나운 개를 찍기에는 너무 시끄러워 민폐가 될까봐 차마 못 찍겠네요..
주로 풍경이나 야경을 찍는 저에게는 너무 왜곡이 심한 광각도 좋지만 20mm~24mm정도의 광각렌즈 화각이 참 좋습니다.
인물, 스냅 촬영, 풍경까지 가능한 화각이 딱 24mm화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후지 사용 할 때부터 알리에서 직구로 33mm, 56mm, 85mm렌즈들을 구이했습니다.
한국 모 업체에서 정품이라는 이름으로 A/S가 된다는 명목으로 거의 50만원에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여러가지 팁(세일기간, 쿠폰, 카드할인 , 샵백 캐쉬백 등등)을 활용해 적게는 20만원 중반대에서 30 초반대에 구입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빌트록스 렌즈를 1년 가까히 사용 해 본 결과 특별히 고장 날이 없고 몇년 열심히 찍어서 고장이 난다면 그냥 버려도 큰 손해가 없을 정도의 가격이므로 A/S를 받아가면 쓸 렌즈인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택은 자유니 직구를 하셔도 국내 업체에서 구입을 하셔도 다 같은 정품 렌즈로 빌트록스의 기술력을 경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